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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매임을 당하였노라: 기독교 신앙이 가르치는 역설적 자유 | 영적 성장

by 해바라기7 2024. 7. 9.


우리는 때로 인생에서 '매임'을 경험합니다. 그것이 물리적인 제약이든, 정신적인 고통이든, 혹은 영적인 시련이든 말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우리에게 역설적인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바로 '매임'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도 바울의 말씀을 통해 이 놀라운 진리를 함께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 바울의 역설: 매임 속의 자유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4장 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여기서 바울은 자신이 '매임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실제로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은 결코 갇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 상황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의 육체는 묶여 있었지만, 그의 영은 자유로웠고 그의 메시지는 더욱 힘차게 퍼져나갔습니다.

## 우리 삶 속의 '매임'

우리도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매임'을 경험합니다:

1. **환경적 제약**: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이나 환경에 처할 때
2. **관계의 어려움**: 가족, 친구, 동료와의 갈등이나 오해로 고통받을 때
3. **내면의 부족함**: 우리의 두려움, 불안, 열등감 등에 사로잡힐 때
4. **신앙의 시련**: 하나님의 침묵이나 영적 건조함을 겪을 때

이런 상황들은 우리를 좌절시키고 무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예에서 보듯이, 이러한 '매임'은 오히려 우리 신앙을 성장시키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매임' 속에서 발견하는 자유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매임' 속에서 자유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 1. 기도의 힘을 믿으세요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2절)고 권면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시선을 현재의 어려움에서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영적인 자유와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2. 하나님의 목적을 신뢰하세요

바울은 자신의 '매임'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우리의 어려움도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안에 있음을 믿으세요. 이러한 믿음은 우리에게 내적 자유와 평안을 줍니다.

### 3. 지혜롭게 행동하세요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5절)는 바울의 조언은 우리의 상황을 지혜롭게 다루라는 뜻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4. 은혜로운 말을 하세요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6절)는 말씀은 우리의 언어 사용이 중요함을 상기시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말이 다른 이들에게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 5.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세요

바울은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전합니다(7-9절). 이는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역설적 자유를 경험하세요


'매임'은 결코 즐거운 경험

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우리에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참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이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교회들을 격려했듯이, 우리도 우리의 '매임'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어떤 '매임'이 있나요? 오늘 그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안을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셨을 때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갈 것이니이다" (시편 119:32)

이 말씀처럼, 우리의 외적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넓혀주시고 참된 자유를 주십니다. 오늘도 이 놀라운 은혜 안에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