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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느헤미야의 간절한 외침: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 그의 기도에서 배우는 신앙의 교훈

by 해바라기7 2024. 8. 2.

서론: 느헤미야의 간절한 외침

여러분은 때때로 하나님께 "저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기도한 적이 있나요? 이런 기도는 단순히 우리를 잊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갈망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 속 인물 중 하나인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이러한 마음의 깊이를 탐구해 보려 합니다.

느헤미야서의 마지막 장에서 우리는 반복되는 한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느헤미야 13:31, 개역한글). 이 간단하면서도 깊은 기도 속에는 느헤미야의 신앙과 삶의 자세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의 기도를 통해 우리는 어떤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본론: 느헤미야의 기도에 담긴 의미

1.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나의 하나님이여"라는 호칭에서 우리는 느헤미야가 하나님과 맺고 있는 친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의례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깊은 교제를 나타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이렇게 친밀하게 부를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 신앙의 근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여"라고 부르시며 기도하셨죠. 이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예레미야 29:12)

2. 섬김의 자세

느헤미야가 "이 일을 인하여"라고 말할 때, 그는 자신이 행한 선한 일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랑이 아닌, 겸손한 고백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가 행하는 모든 선한 일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기보다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5)

3. 하나님의 기억하심을 구함

"나를 기억하사"라는 표현은 단순히 잊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기억하심'은 그분의 은혜와 자비를 베푸심을 의미합니다. 노아의 시대에 하나님이 노아를 '기억하셨을' 때, 홍수가 그치고 새로운 시작이 열렸습니다.

우리도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기억하심, 즉 그분의 은혜와 돌보심이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세를 나타냅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그 기업을 복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28:9)

4. 복을 구하는 마음

마지막으로 "복을 주옵소서"라는 간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은혜를 갈망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단순한 물질적 축복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누리는 영적인 풍요로움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복을 구할 때, 무엇을 위해 구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6)

결론: 우리의 기도 생활에 적용하기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세요.
  2. 모든 선한 일의 근원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세요.
  3. 일상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구하세요.
  4. 영적인 복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세요.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나의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가 단순한 말의 반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그분을 향한 전적인 신뢰의 표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이 기도가 어떻게 울려 퍼지고 있나요? 오늘 하루, 잠시 멈추고 느헤미야의 기도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풍성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