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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갈등 극복하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의 의미와 해결책

by 해바라기7 2024. 9. 15.

영적 갈등: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해봤을 영적 갈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고백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마주치는 내적 갈등과 그 해결책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 안의 영적 갈등: 바울의 고백

사도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교사이자 신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고, 깊은 영적 갈등을 경험했습니다. 로마서 7장 18-25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 고백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아닐까요? 우리도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약한가?", "어째서 알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실까?"

영적 갈등의 본질 이해하기

바울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영적 갈등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선과 악의 공존: 우리 안에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죄의 유혹에 빠지는 약함이 공존합니다.
  2. 의지와 행동의 불일치: 옳은 일을 하고 싶어도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자아와 죄성의 대립: 우리의 참된 자아와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끊임없이 충돌합니다.
  4. 무력감과 절망: 이러한 갈등 속에서 우리는 종종 무력감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영적 갈등,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기

첫 번째 단계는 바울처럼 우리의 약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패배가 아니라 오히려 성장의 시작점입니다.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1.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기

로마서 7장 다음에 이어지는 8장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1. 지속적인 영적 훈련

기도, 말씀 묵상, 예배, 섬김 등의 영적 훈련을 통해 우리의 영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들은 우리가 유혹에 저항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1. 공동체와 함께하기

혼자서는 어렵지만, 믿음의 동료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영적 갈등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솔직히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때로는 실패할 수 있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과 진실된 마음을 보십니다.

영적 갈등, 성장의 기회로 삼기

영적 갈등은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1. 겸손을 배웁니다: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2. 은혜의 깊이를 체험합니다: 우리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강하심을 경험합니다.
  3.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의 갈등을 통해 타인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4. 영적 분별력이 자랍니다: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5.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집니다: 갈등을 통해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결론: 희망의 메시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탄식은 절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새로운 시작, 즉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출발점입니다. 바울의 고백은 곧바로 다음과 같은 승리의 외침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 7:25)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영적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마세요. 이 갈등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며,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갈등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